적용의 심리학

아이(아동)도 우울증에 걸립니다

마음에 앉다 2022. 12. 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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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에 더 늘어나게 된 심리/정서적 이슈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우울증은 남녀노소, 아이든 어른이든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문제인데, 요즘에는 유독 어린 아동들에게 빈번하게 나타남을 볼 수 있다.

1.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아동 우울증

 

  일반적으로 아동이 겪는 우울증은 어른이 겪는 우울증에 비해서 눈치를 채기 매우 어렵다. 그래서 아동의 우울증은 어른의 우울증보다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아동이 우울증을 겪으면 그 해당 아동은 대부분 내가 우울한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지 등에 대한 것을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다. 아동은 그저 화를 자주 내거나 몸이 별로 좋지 않다는 식으로 자신의 우울증을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이러다가도 아이는 평소와 다르지 않게 잘 놀기도 한다. 이렇기 때문에 아동이 겪는 우울증은 그 정체를 파악하기가 매우 쉽지 않다(가면성 우울증, masked-depression).

2. 아동 우울증 증상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이 우울증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여러 증상들과 변화들은 있다. 우선 심리/정서적인 변화로는 '슬픈 감정을 지속한다. 빈번히 초조해 보인다, 활동이 감소했다, 많이 울거나 짜증을 많이 부린다, 과잉 행동을 한다.'등이 있다. 그리고 신체적인 변화로는 '머리 아픔을 자주 호소한다(두통), 배가 아프다고 한다' 등이 있다. 앞에서 언급한 증상 중에는 우울증처럼 보이지 않고, 일반적으로 아동에게 흔히 보여질 수 있는 신체의 변화, 마음의 변화들이 있다. 그래서 이를 식별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3. 보호자(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

 

  실질적으로 아이에게 있는 우울증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보호자(부모)가 아이를 잘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호자는 반드시 아이의 예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서 바라보고 생각해야만 한다. 보호자가 그저 아이의 우울증을 병식하지 못하고 방치해둔다면, 아이는 추후 성장하여 비행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이 아이는 자살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호자는 이를 자각할 필요가 있고,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울증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늪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 한번 빠져 들어가면 쉽게 무기력해지고, 자신의 존재를 부정 및 왜곡하며, 여기에서 빠져나오기가 매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는 아동이 우울증 증세가 있는지 없는지를 유심히 잘 살펴보고, 이것을 발견한다면 반드시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나 정신의학과 등에 방문하여 속히 상담을 받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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