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의 심리학

트라우마 주요 증상과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법

마음에 앉다 2022. 12. 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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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달 전 핼러윈데이 때, 이태원에서 일어났었던 압사 참사 사건으로 온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겼었다. 이 일로 인해 정말 소중한 생명을 가진 150여 명의 젊은이들이 현장에서 참혹한 희생을 당했고, 그들의 유가족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절망감과 상실감을 호소하며 사경을 헤매고 있다.

  또한 그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했던 많은 이들은 사람들이 죽으면서 질렀던 비명 소리와 차디찬 맨바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던 희생자들이 기억되어 크나큰 정신적 외상을 겪고 있다. 다시 말해, 사회적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라우마(Trauma). 트라우마는 한 마디로 말해서, '나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외부로부터 얻게 된 정신적 상처'라고 할 수 있다. 트라우마는 내가 전혀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서 얻게 되는 상처이기 때문에, 그것을 경험하게 되면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1. 트라우마 증상

 

  이러한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주된 증상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우선, 트라우마를 겪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한 심리적 충격을 받는다. 이러면서 급격한 두려움에 빠지게 되고, 공황발작이 일어나기도 하며, 심한 경계심이 들기도 하고, 극도로 예민해지기도 하며, 무감각해지게 된다. 또한 불면증에 시달리며, 사지가 떨리고,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소화가 되지 않으며, 무망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등의 상태가 된다.

 

2.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 심리상담을 통한 돌봄

 

  정신적 외상, 즉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외부로부터의 심리적 돌봄이다. 자신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혼자 해결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이때는 굉장히 큰 심리적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누군가가 내가 겪고 있는 트라우마의 문제를 다루어주어야 한다.

  트라우마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의 하나는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약(세로토닌제 흡수 억제제, 삼환계 항우울제 등)을 복용하는 것이다(약물치료). 또한 이것에 더하여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심리상담 서비스를 통한 정서적 지지 및 돌봄이다. 그리고 트라우마적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지행동치료적 상담이다.

  한 사람이 겪는 트라우마적 문제를 그저 결과중심적으로만 바라보고 접근하면 안 된다. 트라우마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해결하기 전까지의 과정 또한 너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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